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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

혼자보겜 :: 지도 제작자들 1인플

by 얼룩미플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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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즐길 게임은

열심히 그림 그리는 보드게임

지도 제작자들입니다.

 

이 게임은 어떤 게임이냐?

 

A, B, C, D 얻을 수 있는 점수가 다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목표가 있죠.

봄에는 A와 B의 점수 획득 방법만 봅니다.

 

그리고 카드를 뽑아서

해당하는 그림을 그리면 됩니다! 아이 쉽다.

 

그렇게 게임을 진행하면 이런 지도가 완성됩니다.

위 지도는 친구들과 즐겼을 때 제 나라의 지도입니다.

다시 봐도 완벽한 나라네요.

 

하지만 이 게임도 혼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룰북의 마지막 페이지 전체를 전부 할애하고 있습니다. 1인 플레이는 아주 중요하죠

 

주요 규칙으로는

1. 습격 카드가 나오면 구석에 강제로 그린다. 그리고 그릴 수 없으면 그릴수 있는 곳으로 회전 및 이동을 해서 습격한다.

2. 점수 계산시 마이너스 점수가 있다.

3. 우리의 아름다운 여왕님께서 칭호를 내리면서 내 지도를 보고 경멸하신다.

 

가 있습니다.

그 외에는 기본 게임처럼 하면 될 것 같군요. 바로 가보겠습니다.

 

 

저희 국가에 처음으로 짓는 것은 농장이 딸린 주택입니다.

 

마법사의 계곡을 할지 야인의 마을을 할지 선택해야 합니다.

마법사의 계곡은 농장보다 강이 점수가 더 높습니다. 이거 집 테크를 탈 수 밖에 없군요.

 

다음은 잊혀진 숲

숲 테크는 숲을 둘러싸야합니다.

 

뇌정지가 오기 시작합니다.

 

미친 판단을 해버립니다.

도대체 몇 년 뒤 미래까지 본 것일까요?

 

숲으로 인한 점수는 얻지 못하지만 소중한 동전 1개를 얻었습니다.

 

다음은 사원 폐허가 나왔습니다.

 

사원 폐허가 나오면 다음 카드를 뽑아 습격 카드를 제외한 카드가 나왔으면 무조건 폐허칸을 포함해서 그려야 합니다.

습격 카드가 나오면 그 다음 카드에 폐허를 적용합니다.

 

카드 1장을 그럼 뽑아봅시다.

 

이런, 코볼트가 습격했습니다.

비겁한 녀석들이군요. 왼쪽 아래 구석에 그려야 합니다.

 

제 국가는 망했습니다. 이곳저곳 뭉쳐있지 못하고 난리네요.

 

폐허라는 명당은 농지가 당첨되었습니다.

 

그 다음은\과수원인데 저의 비상한 두뇌로는 숲이 더 나아 보입니다.

 

괴수도 한 칸 막고 숲도 두 칸 둘러싸는 이상적인 배치완성입니다.

 

어촌이 나왔지만 집 테크를 완성해야 하기에 집을 또 짓습니다.

 

안정적인 주택가.

 

벌써 8일이 지나서 봄이 끝났습니다.

 

A,B의 조건을 봐야합니다.

모두 둘러싸인 숲과 산 근처 강과 농장을 보면 됩니다.

 

 

숲으로 2점...

농장으로 1점....

봄부터 엄청난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역시 저는 게임의 천재....입니다....

 

여름

 

여름은 B, C

산 근처 강/농장 그리고 집 8채 이상 그룹 만들기입니다.

 

똑같이 8일이 걸립니다.

 

봄과 같이 농장이 딸린 주택이 나왔습니다.

집테크를 열심히 타줍시다.

 

테트리스가 점점 성공적입니다.

 

저희 국가에 처음으로 강을 깔아봅니다.

 

괴수도 막고 산도 막아서 돈도 먹고 산 근처 강이라 2점도 먹고 정말 완벽한 강의 위치입니다.

 

집테크에 딱 맞는 작은 마을도 나와 주고

이런 저런 일이 일어나고

 

여름이 끝났습니다.

이번에는 몬스터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안심할 수 없는게 가을에 두 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역시 저를 먹여 살리는 것은 집입니다.

 

가을

 

가을은 집과 사방이 막혀있는 1칸짜리 빈칸을 셉니다.

가을부터는 하루 줄어들기에 7일만 존재합니다.

가을이 시작하자마자 곤충인간이 반겨줍니다.

 

열심히 집도 짓고 

 

열심히 집도 짓고

 

아니 이럴 줄 알았으면 아까 숲 짓는 거였는데

집을 너무 많이 지어도 좋지 않습니다.

 

가을은 금방 끝납니다.

 

그래도 집이 최고입니다.

 

겨울

 

마지막 겨울은 6일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방이 막혀있는 1칸짜리 빈칸과 사방이 막혀있는 숲을 보면 됩니다.

 

이제...집은 필요 없는데...

 

오우거까지 습격합니다.

 

우리나라는 숲이 필요한데...

 

드디어 숲이 나왔습니다.

 

내륙의 개울이 마지막 카드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나자릭에는 개울따위 들어올 공간이 없습니다.

 

원하는 빈칸 한 곳에 원하는 지역하나를 채워 놓을 수 있습니다.

 

나자릭의 아름다운 지도가 완성되었습니다.

 

점수 계산

 

눈이 침침하기에 빈칸은 빨강 동그라미, 숲은 파랑 동그라미로 표시했습니다.

 

집 테크가 메인인 만큼 높진 않지만 만족스러운 겨울입니다.

봄에 비하면 많이 발전했습니다.

 

이정도면 점수 좀 높겠는데요?

 

하지만

 

여기 밑에 있는 별에 적혀 있는 숫자만큼 빼라고 여왕님께서 명령하셨습니다.

 

아아- 이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물건 계산기를 사용해서 빠르게 계산했습니다.

마이너스 점수가 아니라니 다행입니다.

 

11점이면... 지형학 장인입니다.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인데요?

포켓 팜과 두 배로 영리한 여우에서 겪었던 치욕에서 드디어 벗어났습니다.

잉크를 마시는 자가 아닌 것 만으로 감격했습니다.

 

1인플 후기

 

역시 그리고 비교하고 몬스터를 먹이는 재미는 2,3인에서만 맛볼 수 있어서 아쉽지만

노잼노잼이라고 생각했던 제 과거와는 달리 생각 이상으로 재밌었습니다.

 

습격을 제외하고 룰이 같고 습격도 마음에 들지 않는 곳에 습격을 해서 쫄깃하고 지도를 설계하는 맛은 그대로 있었습니다.

혼자 하는 그 현타를 극복할 수 만 있는 1인플 매니아라면 소소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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