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플 후기 04. 플립타운 [2인플]

플립타운 개봉기 & 규칙

 

보드게임 개봉기 :: 플립 타운, 서부 테마 플립 & 라이트 게임

 

보드게임 규칙 :: 플립 타운 하는 법

플립타운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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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친구랑 만나 놀았습니다.

당연히 보드게임도 할 것인데 어떤 보드게임을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원래 1인용 게임으로 샀던 플립 타운이 2인도 재밌다고 후기가 많아서 고민 끝에 가지고 갔습니다.

 

왜 고민을 했냐면 제 규칙 글에는 간소화해서 적어놨지만

이 게임은 규칙을 익히면 같은 행동 15번 반복이라 쉽지만, 그 규칙이 잔룰들이 있어서 익히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포커 족보는 아는 친구라 포커 족보에 대한 설명은 패스했고

마을에 대한 룰북

대표적으로 마을(클로버)상세룰이 룰북 2페이지에 걸쳐 적혀 있습니다.

수트를 정하는 것이 중요한 이 게임 특성상 마을에서 뭘 하는지도 모르는데 가기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친구가 한 라운드동안 1인플을 하는 것을 지켜보고 모르는 부분들을 짚어줬습니다.

사실 룰 설명 후 바로 돌리려다 제가 제 플레이에 뇌정지가 와서 한 라운드 봐준다는 핑계를 댔습니다.

다행히 친구가 보드게임 유전자가 있는지 기초가 되는 룰은 이해를 했고,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포커 족보를 맞추는 것도 중요한데, 이를 놓치거나 금으로 수트 혹은 숫자를 바꾸는 것을 놓치는 경우도 있을 거라 예상합니다.

그런데

저는 무난하게 플러시를 했는데

제 친구가 야수의 심장으로 스트레이트 플러시를 띄워서 저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플레이 한 결과는

저는 흙길(하트)루트 및 무난하게 플레이를 해서 65점을 얻었고

제 친구는 광산 루트 및 스티플을 띄우긴 했지만 기본 별 점수가 부족해서 62점으로 아슬아슬하게 제가 이겼습니다.

3라운드때도 하나 차이로 스티플이 스트레이트가 됐는데 정말..제가 질 뻔했습니다.

 

아슬아슬한 점수차를 봤을때 한 번의 판단이 달랐다면 이 게임의 결과가 달랐을텐데..!

하면서 서로 복기를 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초플 후기

 

다행히 제 친구가 룰을 잘 이해했지만, 역시 처음 이 게임을 먹이려면 특히 초보일수록 잔룰이 많아 복잡합니다.

게임을 이해시키려고 시간이 많이 소모 되었습니다. 

 

대신 한 번 이해하니 3장 중 수트 - 숫자 - 포커패를 정하기를 15번 반복만 하면 되니 빠르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포커를 베이스로 하기에 기본 재미는 보장되어 있고 빌드업 하는 과정과 거기서 얻는 점수들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제 친구도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게임 자체의 인터랙션 요소는 적어서 1인플이어도 사람이 많아져도 차이는 없을 것 같지만

오히려 제 친구는 3장의 카드에서 빌드가 갈려, 서로의 성향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며

오히려 다음에 플레이 할 때에는 더 많은 사람과 하고 싶다는 평을 남겼습니다.

 

기본 규칙으로 즐겼기에 캐릭터 등을 더 추가로 넣으면 더 리플성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복잡할 것 같아서 친구가 이해를 못하면 어쩌지? 걱정은 했지만

재밌게 즐겼습니다!